로스콘 데 레예스 (Roscón de Reyes) — 전통 스페인 레시피

역사 (기원)
로스콘 데 레예스는 고대 로마의 겨울 태양 축제인 ‘사투르날리아(Saturnalia)’에서 유래했습니다. 당시 꿀, 대추, 건과일로 만든 둥근 케이크 안에 행운의 상징으로 콩 하나를 숨기곤 했습니다.

중세에 다시 부활된 이 전통은 르네상스 시기에 프랑스 전역으로 널리 퍼졌습니다.

18세기 스페인 국왕 필리프 5세가 프랑스의 이 전통을 스페인 궁정에 도입했습니다.

전통 레시피
로스콘은 기본적으로 밀가루, 효모, 우유, 달걀, 버터, 설탕, 레몬과 오렌지 껍질, 오렌지 꽃수로 향을 낸 달콤한 반죽을 왕관 모양으로 만든 빵입니다. 그 위에는 알록달록한 설탕에 절인 과일들이 장식됩니다.

20세기 후반부터는 크림, 생크림, 트뤼플, ‘카베요 데 안헬’(호박잼) 등 다양한 속을 넣는 버전이 생겨났습니다.

가정식 전통 버전에는 감귤류 제스트, 오렌지 꽃수, 그리고 때때로 럼주 같은 알코올이 들어갑니다.

재료 (6~8인분)

반죽용:

• 강력분 500g (T45 또는 T55)

• 생 이스트 25g (또는 드라이 이스트 8g)

• 설탕 100g

• 미지근한 우유 100ml

• 실온에 둔 무염 버터 100g

• 달걀 2개

• 오렌지 껍질 1개 분량 (간 것)

• 레몬 껍질 1개 분량 (간 것)

• 오렌지 꽃수 2 큰술

• 소금 약간

윗면 도포 및 장식용:

• 달걀 노른자 1개 + 우유 1 큰술 (반죽에 바르기용)

• 설탕에 절인 과일 (체리, 오렌지 껍질, 멜론 등)

• 진주 설탕 또는 약간 적신 설탕 (선택 사항)

• 콩 1개 + 작은 인형 1개 (전통에 따라)

속 재료 (선택 사항):

• 생크림, 커스터드 크림, 초콜릿 트뤼플 또는 카베요 데 안헬 (호박잼)

만드는 법

1. 발효종 만들기 (선택 사항이지만 결과가 좋아집니다)
   미지근한 우유 약간, 설탕 1 큰술, 반죽에서 떼어낸 밀가루 조금과 이스트를 섞습니다.
   20분간 두어 거품이 생기도록 합니다.

2. 반죽 만들기
   큰 볼에 밀가루, 설탕, 감귤류 제스트, 오렌지 꽃수, 소금을 넣고 섞습니다.
   달걀, 발효종(발효종을 안 할 경우 이스트), 미지근한 우유를 넣습니다.
   손이나 믹서를 사용해 1015분간 반죽합니다.
   실온의 부드러운 버터를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반죽해 매끄럽고 탄력 있는 반죽을 만듭니다.
   둥글게 만들어 덮고, 따뜻한 곳에서 23시간 발효시켜 반죽 부피가 두 배가 되도록 합니다.

3. 로스콘 형태 만들기
   반죽을 살짝 눌러 가스를 빼고, 왕관 모양의 링으로 만듭니다.
   전통에 따라 콩과 작은 인형을 반죽 속에 넣습니다.
   베이킹 페이퍼를 깐 팬에 올리고, 깨끗한 천으로 덮어 1~2시간 더 발효시킵니다.

4. 장식 및 굽기
   오븐을 180도(섭씨)로 예열합니다.
   달걀 노른자와 우유를 섞은 것으로 반죽 표면을 바릅니다.
   설탕에 절인 과일을 반죽 위에 올리고 살짝 눌러 붙입니다.
   진주 설탕이나 적신 설탕을 뿌립니다.
   20~25분간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굽습니다.

5. 속 채우기 (선택 사항)
   완전히 식힌 후 로스콘을 가로로 자르고 생크림, 커스터드 크림 또는 원하는 속을 채웁니다.

전통
콩을 찾은 사람은 하루 동안 왕 또는 여왕이 됩니다.
작은 인형을 찾은 사람은 다음 로스콘을 사야 합니다!